매일신문

前 미스 캘리포니아 캐리 프리진 왕관 대신 인세 수입

11월경 '여전히 서있다'(Still Standing) 발간 예정

미인대회가 말이 많은 곳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캐리 프리진.

동성결혼 반대 발언과 누드 사진 등으로 물의를 빚다 지난달 미스 캘리포니아 왕관을 박탈당한 캐리 프리진이 책을 낸다고 한다.

*캐리 프리진을 둘러싼 사건 사고들

미스 USA 본선대회에서 한 심사위원(엔터테인먼트 블로거로 유명한 페레즈 힕턴)이 질문을 던졌다.

Q: 모든 주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해야한다고 생각하느냐?

A: 누군가를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결혼은 이성끼리 하는 것이라고 자라고 교육받았습니다.

캐리 프리진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일부 관중은 야유를 퍼부었고, 심사위원인 힐턴의 미간을 찌푸려졌다.

프리진의 이 대답은 소신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스 USA는 동성애자를 포함한 전미국 시민을 대변해야하는데 그럴 자격이 없다는 논란이 휩싸인 것.

논란 이후에도 프리진은 꾸준히 토크쇼에 참석해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졸지에 프리진은 보수적인 결혼관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부상되기도 하였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보수성향의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간해온 레그너리 출판사가 오는 11월쯤 캐리 프리진이 책을 낼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제목은 '여전히 서 있다'(Still Standing).

프리진은 자신이 동성 결혼에 반대한다고 밝혀 미스 캘리포니아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캐리 프리진의 미스 캘리포니아 왕관 박탈이 동성 결혼에 반대해서인지, 정작 외부 행사에는 참석하면서 미스 캘리포니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캐리 프리진의 자서전 '여전히 서있다'에는 속시원히 말해줄 수 있을까?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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