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지역 고추 농민들은 21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추 생산자 연합회(회장 김봉태) 창립 총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총회에는 고추 재배 농민 700여명과 김복규 의성군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추 생산자 연합회에는 17개 읍면지회의 고추 생산 농가 687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고추 생산자 연합회는 총회에서 고추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를 꾀하고 각종 정보 공유, 선진 기술보급 및 품질 향상, 공동 출하 등 조직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한편 행정 주도의 정책 입안에서 탈피해 생산자 중심의 현장감 있는 정책을 세우고 유통, 마케팅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의성에서는 6천200가구가 1천500여ha(전국 3위)의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김봉태 회장은 "농업과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하려면 작목반을 조직화하고 유통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고추 농가들의 자생력과 시장교섭력 등을 키우기 위해 연합회를 창립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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