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대구경북권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류머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 사업수행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2일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설치 및 운영 사업'의 대구경북권 사업수행기관으로, 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을 각각 선정하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각 센터별로 국비 2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방 대학병원의 전문질환센터 육성을 지원, 지방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대구경북권, 충청권, 동남권, 강원권, 호남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권역당 2개 전문질환센터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호남권에 이어 올해 대경권, 충청권 전문질환센터를 선정했고 내년에 강원권, 동남권(부산경남) 전문센터를 선정, 국비를 지원한다. 올해 충청권에는 충북대가 호흡기, 충남대가 류머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 선정됐다.
영남대병원은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쌓은 우수한 진료 역량과 연구력을 인정받아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를 유치하게 됐는데 국비 외 146억원의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자해 2012년까지 병원 본관 앞 3천79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5층 150병상 규모의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도 류머티스 질환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류머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별도 건물을 건립해 중환자실과 수술실, 재활치료실 등을 한 곳에 모아 집중적인 치료는 물론 편리하고 신속한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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