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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재단이사장 누구?…박근혜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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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 이사회서 선임

20년간 임시(관선)이사 체제에 마침표를 찍은 영남학원(영남대, 영남이공대)이 22일 오후 대구의 한 식당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재단이사장을 선임한다. 새로 선임될 이사장은 사실상 총장이 전권을 행사해 왔던 인사권 재산관리권 등 주요 의사결정권을 갖게 될 것으로 보여 영남학원의 경영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재단이사장이 선임되면 총장의 위치는 학교 관리자 역할에 머물게 되고 이사장이 실질적인 학원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재단이사장은 새로 선임된 이사 7명 중에서 합의에 의해 선출될 전망이다. 현재 이사진은 박 전 대표가 추천한 강신욱(65) 전 대법관, 우의형(61) 전 서울행정법원장, 박재갑(61) 서울대 의대교수, 신성철(57) KAIST 교수 등 4명과 당연직인 이효수(58) 영남대 총장, 이호성(50) 영남이공대 총장, 김문기(63) 영남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감사)으로 구성돼 있다.

학내·외에서는 강신욱 전 대법관이 이사장에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연장자인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호흡이 맞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재단이사장 선임에는 박 전 대표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단정상화 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입증됐고 실제 구재단 이사로 신임이사들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 측은 재단이사장 선임 등 학교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고 있다.

부정 비리 사건에 따른 재단 퇴진운동 등으로 1989년 2월 임시(관선)이사 체제에 들어간 영남대는 관선이사 체제가 유지돼오다 지난 11일 교과부로부터 재단 정상화를 정식 통보받았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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