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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투표" "투표방해" 여·야 미디어법 맞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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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법정에서 재연될 조짐이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최규성 의원을 투표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민주당은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을 대리투표 혐의로 고발, 여야 대치가 고소·고발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8일 민주당 최 의원이 유일호 의원 자리에 앉아 투표를 방해하는 한편 대리투표를 했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표결 방해 사례도 적극 수집해 후속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29일 미디어법 처리 당시 강봉균 의원의 자리에서 '재석' 버튼을 누른 한나라당 박 의원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

이에 따라 당분간 정치 실종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찾아가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신규 방송 사업자 선정 같은 후속 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100일간 미디어법 원천무효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및 민생회복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거리로 나섰고, 8월에는 대구경북권과 호남 강원, 충청 등지에서 휴가지 홍보전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가두시위 및 최 위원장 항의 방문 등은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쇼라며 장외투쟁 중단을 촉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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