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 황금은어축제 지역 최대 행사

'축제 열기로 폭염을 잠재운다.'

영덕의 여름은 폭염보다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야간산행에서부터 해변 가요제, 특산물 축제, 항공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올여름 지역 최대 행사는 지역 특산물인 은어를 테마로 한 '2009 영덕황금은어축제'. 11회째를 맞는 은어축제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 영덕읍 군민운동장 옆 오십천 둔치에서 열린다. 반두잡이 체험 행사와 은어요리 시식회, 가요제, 시낭송회, 황금은어전국낚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여름해변축제는 남정 장사해수욕장에서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축하공연, 불꽃놀이, 영화상영으로 이어지는 개막행사와 해변음악회, 즉석노래자랑 등의 공연행사와 영덕관광 사진전, 관광 상품전 전시, 후리그물 모래조각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제3회 항공스포츠대회는 병곡면 송천강 둔치의 길이 600m, 폭 40m 활주로에서 열린다. 초경량 비행기와 동력 패러글라이더, 열기구 등이 선보이는 대회에서 정밀착륙과 랠리 경기가 열리고, 인근 고래불해수욕장 등의 상공에서 비행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의 비행 체험행사도 갖는다.

영덕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이벤트는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이다. 다음달 8일 오후 7시부터 보름달 뜨는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영덕초등학교 창포분교 운동장을 출발해 봉수대~윤선도 시비~헬기장~빛의 거리(해맞이공원)~창포 물양장까지 돌아오는 7.7km코스는 한여름 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행사 후에는 어울림 한마당 해변음악회가 열린다 .

영덕군 관계자는 "물속에서부터 하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영덕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영덕을 강과 산, 백사장과 하늘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진 동해안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군 문화관광과 054)730-6393.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