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화창작센터 사업 지연…부지 선정 이견 못좁혀

'대구문화창작교류센터' 사업이 당초 이달 안으로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고 설계에 착수하려 했으나 부지 선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공연계와 학계 전문가, 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창작교류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으나, 부지 및 사업 방향에 대한 입장 차가 뚜렷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창작교류센터 후보지로 거론된 KT&G 부지와 이시아폴리스 부지에 대해 시와 문화계 참석자 간 치열한 논박이 이어졌다.

권영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부지 선정에 대한 논전이 벌어지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두 후보지에 대한 세부적인 재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혀 부지선정 작업이 8, 9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대권 대구시 문화예술과장은 "KT&G 부지에 창작교류센터를 설치할 경우 공원·녹지공간 등 대체 부지 마련이 매우 힘들다"며 "반면 이시아폴리스 부지는 공간이 넓어 무대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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