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주유소 업체들이 대형유통사들의 주유소 사업 진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구미에서는 롯데마트 구미점 주유소가 지난 5월 전국 1호로 문을 열었고, 이마트 구미점 주유소가 최근 신축 중에 있다.
이 때문에 137개 주유소가 있는 구미지역 주유소협의회는 "대형마트 주유소가 속속 들어설 경우 인근 주유소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 신청서가 제출되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사를 거쳐 의견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하고,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90일 이내에 조정 여부가 결정되며 조정 명령이 내려질 경우 최장 6년간 사업장 진출이 제한된다.
구미지역 주유소협의회 관계자는 "롯데마트 주유소가 들어선 후 인근 주유소의 기름 판매량이 현저히 줄어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마트 주유소까지 들어서면 지역 주유소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대형마트 주유소들은 셀프형이 많아 일반 주유소에 비해 ℓ당 70원 정도 싸게 기름을 팔고 있다.
대형마트 주유소 진출에 대한 지역 주유소들의 저항은 전북 군산 등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군산의 경우 오는 12월 경암동에 이마트 주유소 개점을 앞두고 지역 주유소 업체들이 사업조정을 신청해놓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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