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원 화합·투명경영 역점"…정명필 염색공단이사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의결, 집행기구 반드시 분리"

24일 선출된 정명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 이사장은 공단 입주업체 회원들간의 화합과 투명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사장이 사심을 갖지 않으면 화합은 뒤따라 오고, 사심을 갖게 되면 분열되기 마련"이라면서 "이사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가 사심을 버리고 원가절감에 전력해 그 혜택이 전체 입주 업체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면 화합은 저절로 이루어지고 갈등과 반목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이사회가 구성되면 유능한 전문경영인도 공채를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의결기구와 집행기구는 반드시 분리돼야 한다. 이사장 단독으로 집행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외부감사와 경영진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업계 원로들이 참여하는 공단 자문회의기구를 활성화해 각종 업무 및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사장인 내가 직접 보고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유연탄 구입가격 인상에 따른 비싼 스팀값으로 인해 입주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과 관련, "다음달부터 새로 구매하는 유연탄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스팀값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유연탄 구매와 육상운송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연간 280억원 정도의 절감효과를 이미 실현했다. 앞으로 원가절감을 계속하고 1차단지 및 확장 지구의 공동폐수처리장 통합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염색공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관행은 고치고 공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비리 의혹 등 과거사 문제는 입주업체 대표들의 뜻에 따라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충분한 논의 후에 공단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확실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투명한 공단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비 1억원을 공단에 별도로 예치해 판공비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사진도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선임하겠다. 원가를 절감하고 경영을 효율화해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환골탈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