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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탄 사나이' 볼트, 대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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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 도착 국제육상 25일 출전

'총알 탄 사나이' 볼트가 대구에 온다. 베이징올림픽 및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영웅,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에이전트를 통해 25일 열리는 '2009대구국제육상대회' 출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세계 육상 남자 100·2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의 2009대구국제육상대회 출전에 대해 볼트 측과 최종 합의했다"며 "볼트는 이달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대회 출전 후 21일 우리나라에 입국, 25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 100m에 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 세계 신기록(9초69)과 200m·400m 계주 등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열린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100m(9초58)와 200m(19초19)에서 연달아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구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

대구국제육상대회엔 우사인 볼트뿐 아니라 이신바예바 등 스타급 유명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도 커 수준 높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장대 미녀' 옐레나 이신바예바(27)의 경우 지난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바를 한 번도 넘지 못해 순위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29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골든리그 5차 시리즈 여자 장대 높이뛰기에선 자신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5m05)보다 1cm 높은 5m06을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문동후 부위원장은 "이번 대회엔 확정된 볼트 외에도 이신바예바를 비롯,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그랑프리대회 선수 초청 기준에 의한 세계 기록 보유자 등 유명 선수들과도 출전을 계속 접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2009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25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고, 30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 16개 종목(남자·여자 각 8개, 트랙 5개, 필드 3개)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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