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답이기도 하며, 영화 '달콤한 인생'에 나왔던 내레이션입니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더운 여름날 뜨거운 국밥을 먹는데 갑자기 겨울이란 느낌이 드는 것은 눈 오는 겨울의 땔감이 연상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채지현(사진작가'한국의학연구소 대리)
voyage10@sh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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