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 빠져보자, 책과의 데이트.'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들자마자 '가을기사'가 독자들의 눈을 가장 많이 사로잡았다. '천고마비의 계절, 말을 타보자'라는 가을기사도 그 뒤를 이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실감케 했다.
'책과의 데이트'는 동네 주민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을 놓고 읽는 것 자체가 바로 독서의 계절이며 독서하는 환경이라고 했다. 2위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직접 말을 타본 체험과 저렴한 이용 정보가 독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줬다.
음식에 관심이 많은 시대상을 반영하듯 음식 정보를 알려주는 기사 3개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손명자 주부의 맛있는 밥상, 오이나물과 박나물'이 3위를 차지했고, 시리즈물인 '맛 향토음식의 산업화, 문경산채비빔밥' 기사도 6번째 주간 핫클릭이다. '허구의 공간 식객 운암정, 정선에 진짜로 문 열다'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누구나 많은 돈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래서 신문에 오르는 돈 관련 기사는 항상 독자들의 시선을 붙잡게 마련. '대구경북 주식 거부들 재산은?'이 4위에 올랐다. 기사에선 대구경북지역 1등 주식 거부는 놀랍게도 30대였고, 젊은 거부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고 했다.
행정구역 통합 관련 기사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가운데 구미와 김천, 상주의 통합 논의를 다룬 '경북에 인구 65만 대도시 생기나' 기사가 5위에 올랐다.
돈만큼이나 집 문제도 주된 관심거리. 7위의 '미분양 할인 매각, 기존 계약자 반발'기사는 최근 대구지역 일부 미분양 단지들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에 할인된 가격에 매각되면서 기존 분양가에 계약한 계약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아무리 세상이 복잡해도 여유는 가져야 하는 법. 문화 기사인 '신작 영화 리뷰-블랙'이 8위로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9위는 '대구시 새 청사 어디에 짓나'. 현 청사 맞은편 주차장을 활용하는 안과 타 지역으로 이전해 건립하는 두 가지 안 중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대구시의 방안이 실렸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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