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철도역장이 탄생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대구본부 영업팀 남정희(45·사무영업 3급)씨를 하양역장으로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역장은 남성들이 도맡아 왔으며 코레일 전체에서도 여성 역장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수가 적다.
남 신임 역장은 1986년 제천역 역무원으로 시작해 입사 동기인 남편 권혁문(50·경산역 역무과장)씨와 결혼한 뒤 대구로 연고지를 옮겼다.
이후 영천역 역무원, 하양역 부역장 등을 거쳤으며 대구·경북 첫 여성 부역장과 부부 부역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남 역장은 "철도 110주년 역사에 대구·경북 지역 첫 여성 역장으로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 부담도 크다"며 "세계 1등 국민 철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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