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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새로운 사랑의 밥차 덕에 봉사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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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달성공원 어르신 급식 '함께하는 마음재단'

새로 마련한 사랑의 밥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최경분 소장
새로 마련한 사랑의 밥차 앞에서 포즈를 취한 최경분 소장

"조금만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은 아직도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흔히 무료급식을 한다고 말하는데 저는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잔치 마당이라 부르고 싶어요."

매주 토요일 달성공원에서 어르신들을 초청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급식봉사를 하는 '함께하는 마음재단' 희망의 집 최경분 소장은 최근 급식전용 탑차인 '사랑의 밥차'를 새로 마련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나눌 수 있다며 기뻐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밥차가 잦은 고장과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 소장이 기업과 개인 후원,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1.2t의 새 밥차를 마련한 것. 희망의 집이 토요 나눔 마당을 시작한 지 12년만의 일이다.

토요 나눔 마당은 매번 봉사 참가자만도 100여 명에 달하고 약 1천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자리여서 종합적인 연출이 필요한 행사다. 그렇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를 일사불란하게 해 내 어르신 경로급식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지 않고 나눔을 펼쳐온 토요 나눔 마당은 그동안 훈훈한 감동이 느껴지는 특별한 나눔 행사도 많았다. 칠순 잔치를 나눔으로 돌린 가족, 아기 백일잔치를 시작으로 매년 생일 때가 되면 어르신들에게 미역국을 대접하는 가족, 국수를 나누는 작은 국수집 사장님, 동생 장례비를 나눔으로 승화시킨 가족 등 기쁨과 슬픔을 나눔으로 배가시킨 이웃들이 많았다.

토요 나눔 마당을 진두지휘하는 최 소장은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을 통해 저는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면서 "현재 사정으로는 더 많은 반찬거리를 제공할 수 없어 안타까운데 지역 사회와 관계 기관에서 관심과 후원이 더해지면 어르신들에게 1식 3찬을 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을 못해 드리는 것을 아쉬워했다.

글·사진 이철순 시민기자 bubr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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