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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고 윤희연 학생, 장학금 '희망나눔' 성금으로

윤희연(대구여고 2년·오른쪽)양은 30일 본사를 방문해 장학금으로 받은 50만원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으로 기탁했다. 윤양이 내놓은 50만원은 지난해 1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학교로부터 받은 성적우수장학금. 윤양은 "땀흘려 번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제가 노력해 손에 쥐게 된 돈"이라며 "어떻게 쓰면 값지게 쓸 수 있을까를 몇 달 동안 고민하다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매일신문 희망나눔 캠페인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양은 "올해도 열심히 노력해 내년 초 다시 한번 장학금을 받아 신문사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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