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41억 '에코 청송'…친환경 소도읍 육성 박차

전통시장 현대화+수질개선+강수욕장 건립

37억원이 투입된 청송읍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37억원이 투입된 청송읍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청송읍 용전천 강수욕장의 분수가 힘차게 물줄기를 내뿜는 장면.
청송읍 용전천 강수욕장의 분수가 힘차게 물줄기를 내뿜는 장면.

청송읍이 친환경·생태문화 거점 기능을 갖춘 소도읍으로 육성되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2007년부터 12월 말까지 3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청송읍 소도읍육성사업'은 총사업비 241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140억원)을 들여 청송읍 월막리 등 전역을 현대적, 생태적 도시로 개발하는 것.

군은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기존의 장옥을 철거하고 기반시설을 갖춰 5일장과 상설시장을 병행 운영할 수 있도록 청송읍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송읍을 가로지르는 쾌천∼용전천 친수공간 조성에 80억원을 투입, 낙동강 상류지역의 하천수질개선과 생태 복원에도 나서고 있다. 청송읍 부곡리 달기 약수탕입구와 용전천 주변 3개소에 수목원과 소공원을 조성하고, 덕리에는 용전천 수달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만들어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쉼터로 활용한다는 것.

또 청송읍 명소인 현비암 앞에는 가로 80m, 세로 50m 규모의 강수욕장을 만들어 청송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하절기 물놀이장, 겨울철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산허리가 잘린 현비암과 보광산을 잇는 '현비암 맥 잇기 사업'에 22억원을 들여 도로 윗부분에 인공암벽을 씌워 연결함으로써 동물의 이동통로를 조성하는 한편 운동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마련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읍 소도읍육성사업은 침체된 청송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을 노래하면서 산다는 '청송'이 청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통해 더욱 살기좋은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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