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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시장, "직원들, 반드시 대구공항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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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유치 항공수요 확대 필요

김범일 대구시장이 침체된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직원 동원령'(?)을 내렸다.

김 시장은 6일 오전 정례 조회시간에 해외출장때 반드시 대구공항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때는 '사유서'를 내라고 주문한 것.

김 시장이 대구공항 이용을 강하게 주문한 것은 두가지 배경이 작용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2009 세계육상대회때 대구를 찾은 세계육상조직위 관계자와 참가 선수들이 하나같이 대구공항 이용의 불편함을 호소한데다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내 항공 수요를 보여줄 필요가 있기때문.

김 시장은 "대구경북에서 하루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인원이 4천명에 이르지만 이중 대구공항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승객은 160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직원들이 대구공항 이용의 불편함을 경험해야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인천간 하루 왕복노선은 두편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이용률이 50%에 그치고 있으며 국제 노선도 중국과 일본 2개국 4개 노선이 전부다.

김 시장의 이 같은 주문을 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무성하다.

'세계육상대회때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사유서까지 내라고 했겠느냐'는 동조론이 있는 반면 일부는 '대구공항 이용의 불편을 모르는 공무원이 어디 있으며 해외출장때마다 장시간을 인천공항 대기실에서 보내야 한다'며 비현실적 정책이라고 꼬집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지역민은 연간 100만명에 이르지만 시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1천200명, 올 상반기까지는 200명에 그치고 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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