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인 제37회 신라문화제가 9~11일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찬란했던 신라문화 재현과 민족문화를 전승 보전하기 위해 열리는 신라문화제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분야별 예술단체가 주관한다.
▷선덕여왕행차 길놀이와 국악의 향연 ▷셔벌향연의 밤 ▷전국국악대제전, 신라미술대전, 고운서예대전, 전국사진공모전 ▷문화재 해설, 신라문화제 학술발표회 등 행사를 펼친다.
경주시는 특히 문화제 기간인 11일 오전 축구공원 분수대에서 신라시대부터 사육해 오고 있는 경주개인 '동경이' 품평회를 처음으로 연다. 2011년 '동경이' 천연기념물 지정을 목표로 열리는 이번 품평회에서는 우수 표준혈통 발굴을 위해 지역에서 사육 중인 동경이 사육농가 26가구의 40여마리와 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 90여마리 등을 선보인다. 품평회 심사기준은 연령대를 기준으로 육성견, 장견, 성견으로 구분해 예선에서 각각 6두품씩, 준결선에서 성골과 진골로 각각 선발하며 최종적으로 화랑견과 원화견으로 최우수견을 선발한다. 경주개 동경이와 경주시민 함께 달리기, 애완견 미용·진료, 훈련 코너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경주시는 당초 이번 문화제를 '신라천년 비상의 꿈'이란 주제로 신라천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역사체험 축제로 마련했으나,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경주지역 각 단체별 행사로 진행한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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