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울, 직물-패션 조화와 소통의 '쇼' 펼친다

2009 대구패션페어·SFAA 컬렉션 14일 개막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패션페어에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대구 EXCO에서 열린 2008 대구패션페어. 대구 EXCO 제공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는 대구패션페어에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대구 EXCO에서 열린 2008 대구패션페어. 대구 EXCO 제공

섬유와 패션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은 '2009 대구패션페어'와 대구와 서울 디자이너들의 소통의 장이 될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Collection in Daegu'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대구 EXCO에서 열린다.

특히 대구 직물업체와 서울 패션디자이너들이 직물과 패션을 통한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SFAA Collection에는 한국 패션계를 이끄는 대구(도호·잉어·최복호·아임홍·이진옥)와 서울(박항치·진태옥·박윤수·박동준·설윤형·최연옥·신장경·김동순·김철웅)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한다.

엑스코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의 특징은 대구의 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서울의 SFAA 디자이너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대구 섬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화와 소통을 통한 패션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9 대구패션페어'는 패션 전문전시회,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컬렉션, 수주 상담회로 꾸며진다. 전시회는 ㈜혜공, 진영어패럴, 최복호패션 등 100개 업체가 참여해 200개 부스를 운영하며 패션 의류관, 패션 소재관, 토털 패션관, 천연 염색관으로 구성된다. 전시 품목은 여성복, 스포츠웨어, 캐주얼웨어, 한복, 핸드백, 넥타이, 선글라스, 액세서리 등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중국, 대만 등 5개국 80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수출 상담회를 열고 해외 백화점, 수입 에이전트, 브랜드 소싱 매니저 등이 대거 찾아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장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국내 바이어도 5천여명이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천원이다. 문의 053)601-5352.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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