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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열가족 22명의 학생' 영그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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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학 병원의료경영계열 10가족 22명 꿈 향해 동거동락

"가족이 함께 공부하며 병원 경영의 꿈을 키웁니다."

경북과학대학(칠곡군 기산면) 병원의료경영계열에는 무려 10가족 22명의 학생들이 같은 꿈을 펼치기 위해 동고동락한다. 이들의 가족 관계와 사연도 많은 숫자만큼이나 이채롭다.

삼형제인 류해창(2년)·일하(신입생)·일정(신입생)씨와 쌍둥이 형제인 신준호(1년)·재호(1년)씨를 비롯해 형제인 김정주(신입생)·정민(신입생), 김한준(신입생)·현준(신입생), 자매인 정효진(2년)·수진(1년), 남매인 김선경(1년)·민석(1년), 이영민(1년)·혜원(신입생)씨가 함께 공부하고 있는 것. 또 사촌 간인 조유은(1년)·선정(신입생), 외사촌 간인 임대환(1년)·박힘찬(1년), 이종사촌 간인 문혜진(2년)·황은지(2년)씨 등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 중 8명은 2010학년도 신입생(수시)이 된다.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도 많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가족병원의 꿈을 키우는 정수진(17)양을 비롯해 의료기기 회사 대표인 류해창(37)씨, 병원컨설팅에 관심이 많은 임대환(28)씨와 박힘찬(23)씨 등이다. 삼형제 중 맏이인 류씨는 "의료기기센터(원민메디컬)를 경영하면서 병원의료경영계열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더 큰 꿈과 비전이 보여 아우들과 외조카까지 추천하게 됐다"며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고 싶다"고 했다.

가족이나 친인척끼리 특정계열에 대거 지원하게 된 것에 대해 이 대학 이재홍(41) 교수는 "우리 대학 병원의료경영계열은 100%에 이르는 취업률과 졸업 후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관리 등으로 인맥과 신뢰가 쌓이면서 가족 지원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 전동흔 총장은 "이렇게 많은 가족이 병원의료경영계열에서 공부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병원 실무경험 축적, 취업 연결 등이 병원가족 계열을 만들어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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