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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엄태항 봉화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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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대회는 생태보호'관광 연계 녹색성장 모델"

엄태항(61'사진)봉화군수는 "봉화는 아직까지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지만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경제적으로는 상당 부분 낙후된 게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오늘날 봉화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중앙고속도로 개통과 영주~봉화 4차로 개통, 향후 동서 5축, 남북 6축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도시민들의 편안한 안식처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기존 전시형 수목원 개념에서 벗어나 대규모 산림생태를 활용한 개방형(open-air) 개념을 도입, 식생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과 조류, 수자원, 지질 등 모든 자연환경을 연구하고 전시'교육하는 대상이 될 것"이라 자랑했다.

엄 군수는 "지구온난화로 온대와 한대식물의 서식 공간이 축소되고 고산식물종이 감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산림생태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건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수목원은 생태계 보호뿐 아니라 생태관광과 연계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엄 군수는 백두대간수목원에 2015년 열리는 제14차 산림대회(World Forestry Congress)를 유치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유치 신청서를 낸 상태입니다"라고 운을 뗀 엄 군수는 "6년마다 열리는 세계산림대회는 평균 60여 개국에서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1926년 로마에서 처음 개최됐습니다. 요즘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봉화에서 세계산림대회를 유치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산림 도시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세계산림대회 유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우리의 우수한 수목 생태환경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을 세계 산림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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