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전통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6·3 지방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유세전에 나선 추 후보와 민생 현장 행보를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공개 선거 유세 현장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 유영하 국회의원과 함께 시장을 돌며 일대 상인을 비롯해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등 인사말을 건넸다.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시장 상인을 향해서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 일대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지지자들 수백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 후보와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박 전 대통령 이날 시장 유세를 마친 뒤 "오랜만에 칠성 시장에 와서 이렇게 반가워해 주시는 여러분을 뵈면서 진작 와서 봬야 했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랬다"며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30분가량 칠성시장에 머문 뒤 추 후보를 뒤로하고 먼저 자리를 떴다.
이후 추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전통시장 살리기 등 민생 안정 공약을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초반 약진을 따라잡기 위해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원 행보가 보수층 결집으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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