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지정'(蓮花之井)을 주제로 한 성남훈 사진전이 최복호 패션문화연구소 갤러리 BK(청도군 각북면 남산리)에서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사진작가 성남훈 교수(전주대)는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을 찾아 '그곳'을 기록해 왔다. 쿠바 한인후예들, 소록도, 전쟁을 겪고 있던 보스니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그늘진 삶의 가장자리를 찾아 그들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연화지정'은 2년 전 작가가 티베트의 동쪽 지역인 '캄'의 불교학원에서 수행 중인 비구니들의 모습을 담은 기록으로, '캄'은 학식이 높기로 이름난 스승을 찾아 모여든 약 1만 명이 넘는 수행승들이 커다란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수행을 하고 있는 젊은 비구니들이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의 흐름과 반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하며 무언(無言)의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 것이다. 연락처 054-371-9009
임광규기자kkang5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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