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동맥 백두대간을 미래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가꾸기 위한 경상북도의 새천년 비전이 17일 백두대간의 중심부 문경새재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17일 제8회 산의날을 기념해 매일신문사와 대한산악연맹 경북도연맹이 주관하고 경북도·문경시·TBC대구방송·㈜캐프·STX그룹·태영건설 등이 후원한 '백두대간 천년비전 선포식'에는 경북도와 경북의 시·군은 물론 정부 및 대구·경북지역 산악인과 산림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백두대간의 새 비전에 함께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한나라당), 이상길 산림청 차장, 신현국(문경)·이정백(상주) 시장,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 석현하(안동부시장), 박대희(봉화 부군수), 고병헌(캐프그룹 회장), 김광식(문경 경찰서장), 이시하·고우현(경북도의원), 채대진(문경문화원장), 박용우(문경소방서장) 등 경북 시·군지역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배길근(경북산악연맹 문경시연맹 회장), 배상태(산림조합중앙회 경북도지회장), 최암(한국양묘협회 경북지부장), 노양현(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지부장) 등 산림 관련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백두대간의 새 비전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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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포식은 1부-백두대간 체험행사, 2부-백두대간 역사문화 선포식, 3부-백두대간 음악회 순으로 이어졌다. 문경새재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백두대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린이 합창단, 대북 퍼포먼스 등 식전 공연으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경북 산악연맹 회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백두대간 탐사 원정대'(대장 배길근)가 입장하면서 선포식 서막을 열었다. 2부 선포식은 '녹색성장 대한민국, 풍요로운 경상북도, 경제도약 문경시'를 결의하는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새천년 비전과 백두대간의 천년대계'를 주제로 한 영상물 상영, 백두대간 선언문 낭독, 수리부엉이 2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사와 동판 제막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창영 매일신문사장은 "문경새재는 영남과 한양 간 소통의 중심이었다. 경북의 천년미래는 백두대간의 천년미래와 함께할 것이다.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백두대간이 우뚝 서 백두대간의 기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미래는 낙동강과 함께 녹색성장의 또 다른 한축을 백두대간이 맡고 있다"며 "오늘 하늘과 땅에 백두대간을 지키자고 선언하고 약속한 것은 바로 웅도의 자존과 영광을 지키자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한성 국회의원은 "정부의 신 녹생성장 개발 기조에 맞춰 매일신문사와 경북도, 문경시가 함께 백두대간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했고 이상길 산림청 차장은 "백두대간과 낙동강이 어우러져 웅도경북의 1천년 미래가 새롭게 잉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동영상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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