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마을 특강 위해 방한 유엔사무부총장 미기로

아샤 로즈 미기로(53) 유엔 사무부총장이 24, 25일 경북을 방문한다.

미기로 사무부총장은 24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별 새마을회장단, 새마을지도자와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경운대에서 '세계 빈곤 퇴치와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특강할 계획이다.

그는 미리 배포한 특강 자료를 통해 "한국은 과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지만 현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으며, 이는 새마을운동이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은 빈곤을 퇴치한 경험과 방향을 제시할 자격이 있고 더불어 책임도 있다"고 했다.

또"세계는 하나이며, 발전 경험은 공유해야 한다"며 "인류 공존과 번영의 길을 위해 UN과 한국이 개발과 협력, 인도적 지원을 함께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미기로 사무부총장은 특강이 끝난 뒤 구미공단 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기업체를 방문하며, 김천 직지사에 들러 저녁 공양과 다도를 체험할 예정이다.

미기로 사무부총장은 이에 앞서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포럼'에 참석했다.

탄자니아 외교부장관 출신인 미기로 사무부총장은 2007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의해 임명됐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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