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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남권도 인정한 밀양 신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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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국제공항 후보지를 둘러싼 대구'경북'경남과 부산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호남 지역이 밀양 유치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고 한다. 목포'순천광양'여수상의 대표들은 대구경북'경남'울산 등 영남지역 상의 대표와 함께 4일 밀양시청 광장에서 신국제공항의 밀양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밀양에 신국제공항이 건설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호남권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우수한 접근성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은 "밀양은 안정적인 항공 수요 측면에서도 호남권을 아우를 수 있어 신국제공항의 최적지"라며 "이것이 호남에서 밀양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결국 밀양이 접근성, 경제성, 국토 균형발전 등 모든 면에서 부산이 고집하는 가덕도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다.

따라서 신국제공항 후보지 경쟁은 이제 밀양으로 정리되어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의 목적은 영남 지역 전체의 경쟁력 향상이다. 이는 신공항이 접근성 등 효율과 부가가치 유발 기여도에서 영남의 모든 지역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부산을 제외한 영남 전 지역과 호남 지역까지 밀양을 지지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사정이 이런 데도 부산은 가덕도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을 설득하지 못하는 아집에 불과하다. 부산시는 한 술 더 떠 '가덕도 신공항'이 안 되면 김해공항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이러한 소(小)지역이기주의는 신국제공항 건설의 대전제가 영남 지역의 상생(相生)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는 영남 지역 모두가 잘사는 길이 무엇인지 상기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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