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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명리학] 사주에 물이 부족하면 맵고 짠 음식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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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양(陽)의 기운으로 폭발하는 성분이고, 물은 음(陰)의 기운으로 수렴, 저장하는 성분이다. 따라서 사주에 불이 많은 사람은 대부분 성질이 급하다. 물의 기운이 강한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감정적이란 얘기다. 유난히 덜렁대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그때뿐이다. 불이 꺼지면 재만 남듯이 뒤끝이 없다.

그러나 물이 많은 사람은 차분하다. 대화를 할 때도 한 바퀴 돌려서 얘기하기 때문에 책잡힐 말도 잘 않는다. 서운한 감정은 가슴 속에 가둬둔다. 세월이 한참 지난 후 느닷없이 그 때의 서운했던 감정을 내뱉을 수도 있다. 사주를 구성하는 여덟 글자를 조합해 종합적으로 분석해야겠지만 음양으로만 따졌을 때 이렇다는 얘기다.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글자들은 어느 한 오행(五行)에 속한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신맛(酸), 쓴맛(苦), 단맛(甘), 매운맛(辛), 짠맛(鹹) 이 다섯 가지의 맛도 오행에 배속된다. 신맛은 목(木), 쓴맛은 화(火), 단맛은 토(土), 매운맛은 금(金), 그리고 짠맛은 수(水)에 속한다. 사주에 불이 많은 사람은 무의식중에 물을 많이 찾는다. 몸이 스스로 물로써 불을 다스려 평형을 유지하고자 함이다. 수극화(水克火)의 이치, 즉 화가 났을 때 시원한 한 잔의 물로 감정을 다독거리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물이 모자라는 사주는 모자라는 만큼 스스로 보충시키려 한다. 물과 짠맛은 같은 오행이다. 어떻게 보면 짜게 먹어 물을 흡수케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매운맛은 금이다. 금생수(金生水)의 이치로 물이 필요한 사람은 대부분 맵게 먹는다. 실제로 금과 수는 사주 풀이 때 함께 묶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 이에는 토극수(土克水)의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국근 희실풍수·명리연구소장 chonjj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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