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아폴리스에 추진 중인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건립(본지 10월14일 보도)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시가 이시아폴리스에 섬유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과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제안한 DTC 건립사업이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아 국책사업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밀라노프로젝트 등을 통해 추진된 지역 섬유업계의 경쟁력 강화노력이 전략적인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평가절하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에 국내 섬유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타당성 평가 의뢰를 받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평가작업을 통해 DTC 건립사업의 각종 공사비 및 부대비용을 재산정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적정 사업비를 당초 922억원(국비 722억원·시비 150억원·민자 50억원)에서 약 60% 인상된 1천481억원(국비 1천206억원·시비 225억원·민자 50억원)으로 제시했다.
DTC는 이시아폴리스 내 국제학교 맞은편 부지(9천500㎡)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연면적 4만8천344㎡)로 조성된다. 이 건물에는 ▷통합마케팅센터 ▷트레이딩센터 ▷섬유역사관 등 3개축을 기본으로 1층 섬유기업 홍보전시관, 2~4층 섬유역사관, 5층 통합마케팅센터, 6~8층 트레이딩센터 및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1년 착공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DTC가 조성되면 분산된 섬유마케팅 지원정책을 통합·연계함으로써 원스톱 마케팅 전략을 구축, 5년차부터 연간 4천4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섬유역사교육기능과 디자인 리소스, 문화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섬유제품의 브랜드화 전략 및 새로운 가치 창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섬유패션과 김지채 섬유산업 담당은 "DTC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데는 시와 지역 경제인들이 힘을 모은 것은 물론 서상기, 유승민, 이명규 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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