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고령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이 유수율과 주민 만족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 고령수도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지난 2006년 12월부터 운영을 위탁관리한 후 3년이 지난 올 12월 현재 고령군 상수도 유수율(수돗물이 수용가에 도달하는 비율)은 72%로 위탁 전 48%에 비해 24%포인트나 향상됐다는 것.
유수율 증가에 따른 생산량 저감으로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 전역의 상수도시설에 대한 정밀분석과 유량·수압 등 블록별 물 흐름 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 급·배수관교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센터내 고객서비스 전담팀(CS팀) 운영과 PDA 검침시스템 도입, 찾아가는 옥내누수 무상점검 서비스 등 고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위탁전 65.9점이던 고객만족도도 75점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통합 콜 센터의 원스톱 민원처리로 수질과 관련한 민원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모 고령수도서비스센터장은 "수돗물 생산에서부터 공급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수도시설 자동화를 통해 오는 2013년에는 유수율을 80%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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