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스토리가 있는 대구 도심' 항상 상위권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사들이 단연 강세다.

'스토리가 있는 대구 도심-북성로, 철도가 바꾼 세상'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토리가 있는 대구 도심은 지난주에도 1위를 차지한 기사다.

기사는 철도에 얽힌 대구 도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경부선이 일본인의 상점거리를 지나게 되자 남쪽 조선상권이 초토화됐다는 등 철도가 식민지 수탈의 도구였음을 흥미롭게 다뤘다.

1위와 마찬가지로 외부 연재물인 '손명자 주부의 맛있는 밥상'은 2위와 3위를 연거푸 차지했다. 소위 '읽히는 기사'인 음식 기사답게 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2위는 돼지고기보쌈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 기사며, 3위는 김장의 성패는 '배추'에 달렸다는 내용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적었다.

4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다룬 '세종시 원안추진 약속, 죄송·후회 고해성사' 기사다. 타지방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이 설득력이 부족하고, 이에 따라 지역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는 내용을 실었다.

'신작 영화 리뷰-바람'이 5위. 신작 영화 리뷰 역시 독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는 기사다. 이번 주는 영화 '바람'의 내용이 독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 같다. 영화는 학창시절로 돌아가고픈 그 간절함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음식 기사의 강세를 반영하듯 '최세정기자의 음식탐방-한정식 전문 외가집'이 신작 영화 리뷰의 뒤를 이었고, 10위에도 '교촌치킨·멕시카나치킨…대구를 프렌차이즈 메카로' 기사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집 직접 지을 계획이라면 청도 순례 해볼만' 기사다. 한 도예가가 2년여에 걸쳐 직접 재료를 구해 손수 못을 두드려 집을 지었다는 내용이다.

8위는 '과학벨트 결국 대구경북 유치 물거품 위기' 기사가 올랐다. 대구경북이 우려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 수정 방안에 결국 포함돼 충청에서 김천-구미-대구-포항으로 이어지는 과학벨트를 구축하려 했던 대구경북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는 내용을 별도의 해설기사와 함께 심도있게 다뤘다.

세종시 기사는 이번 주에 4위와 8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관심이 컸다.

9위는 '야생화 한 컷-쑥부쟁이'가 차지했다. 생명이 잔뜩 움츠린 겨울에 활짝 핀 꽃 한송이는 독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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