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권정훈)는 8일 외국인 선수 선발 과정에서 스포츠에이전트 R(47)씨로부터 억대의 커미션을 챙긴 혐의로 대구FC 감독 변병주(48)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해 3, 4월 대구 신천동 모 식당에서 "자신이 중개하는 브라질 선수를 선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R씨에게서 7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변씨는 또 브라질·아르헨티나 선수를 뽑는 조건으로 2007년 2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R씨에게서 각각 1천980만원과 3만달러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대구FC의 외국인 선수 입단을 중개하면서 선수가 원하는 금액을 부풀려 구단에 제시한 뒤 선수로부터 차액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모두 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R씨를 구속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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