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요일제 동참하세요.'
대구시가 지난 1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운행 차량' 인센티브 제도 시행에 들어간 이후 참여 차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시는 8일 지난 11월까지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신청을 하고 스티커를 발부받은 차량은 4만5천여대로 한달 평균 5천여대씩이 신규로 요일제 운행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부여받는 혜택은 자동차세 5%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20% 할인.
내년부터는 자동차 보험료 8~10%에다 자동차 검사료 할인 혜택까지 주어질 예정이며 서울이나 부산 등 타 시도와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 인센티브 상호인정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보험료 할인은 운행 시간에 비례, 사고율이 낮아지는 것을 감안해 금융감독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타 시도와의 연계 혜택은 상호간의 데이터망이 구축되면 바로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며 "승용차 요일제 운행은 국가적 사업인 만큼 혜택이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용차 요일제 운행 참여는 간단하다.
구·군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에 신청을 하면 바코드가 찍힌 요일제 참여 스티커를 바로 발부받을 수 있고 승용차에 부착해 운행하면 되고 연간 5회 이상 위반시에는 인센티브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
승용차 요일제 등록 차량은 주 1회 시내 주행을 할 수 없지만 운행 제한 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평일이라도 국가 공휴일은 제외돼 있어 연 평균으로 따지면 45일 정도 운행 제한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4회 위반까지는 페널티가 없어 꼭 필요한 경우는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며 "5회 이상 적발시에도 감면된 자동차세 5%를 다시 부과하는 것 외에는 벌칙이 없어 요일제 참여에 따른 불이익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 지역내 주요 도로에는 승용차 요일제 차량 위반 사실을 적발할 수 있는 바코드 인식기 15대가 설치돼 있으며 대구시는 내년 중으로 17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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