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들이 소비 심리회복과 추위 덕분으로 겨울 정기세일기간 동안 두 자릿수 매출 신장세 보였다.
백화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13일까지 17일간 바겐세일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겨울 세일기간과 비교해 평균 매출신장률은 대구백화점 12.6%, 동아백화점 13.5%, 롯데백화점 대구·상인점 12.8%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의 부문별 매출 증가율은 여성의류 13.9%, 스포츠 용품 13.7%, 화장품 12.0%, 가전 11.3%, 골프용품 9.4%, 남성캐주얼 7.8%, 식품 7.7% 등의 순이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해외명품 매출이 22.5%, 메이크업 쇼 행사 등을 실시한 화장품도 19.4%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쌀쌀한 날씨 덕분에 겨울용 코트와 방한의류의 판매호조세가 두드러지면서 여성 및 남성의류도 각각 24.7%, 27.5% 신장세를 보였다. 또 머플러, 장갑, 모자 등 패션소품도 25.7%, 난방기구와 전기매트 등 겨울 가전용품이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에서도 해외명품 30%, 겨울의류 23%, 잡화 15% 등의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식품매장의 경우 건강식품군의 할인가 행사와 세계와인 제안전 등에 따라 건강·주류제품이 16.8% 신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바겐세일 특수를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매년 12월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상품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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