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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만나 울음 터뜨린 포장마차 '욕쟁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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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당시 선거광고 출연 인연, 연말 시민경제 챙기기 차원서 방문

"요즘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대통령 선거 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69)씨의 포장마차를 찾았다. 선거 당시 민생현장에서 만난 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연말을 맞아 어려운 서민경제를 챙기기 위한 차원에서 방문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달 2일 '선거에 보태쓰라'며 대선 당시 용돈 3만원을 건넸던 대구 서문시장 김기순 '수제비집 할머니'(82)를 다시 찾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 대통령이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의 포장마차에 들어서자 강 할머니는 반가운 마음에 울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이 막걸리잔을 들어 "욕쟁이 할머니 포차가 번창하길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하자 강씨는 "대선 당시에는 다른 것 말고 경제나 살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잘 해주실 것으로 믿고 마음을 놓으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1시간 40분 동안의 방문에는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등 대선 광고 주축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계란말이, 오돌뼈볶음 등이 나온 술값을 낸 김 여사는 강씨에게 파란색 목도리와 점퍼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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