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고] 대구경북 지역대학 지원 전략

18일부터 201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최상위권 대학과 학과에 대한 합격 점수조차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까지 초조함과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경북대와 대가대, 대구대 3개 대학을 비교 분석해 본다.

▨3개 대학 수능 반영 방법

①내 성적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라=이를 위해서는 평가원에서 발표된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활용해서 나의 위치와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통한 유·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표준점수가 같은 두 학생의 유·불리를 비교해 보자.

②수능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라=합격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책은 나의 약점을 최소화하면서 강점은 극대화하는 것이다. 수리와 탐구영역보다 언어와 외국어에 경쟁력이 있다면 경북대와 대가대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면 대구대를 지원하는 것이 합격 전략이다. 경북대는 탐구영역 중 국사와 언어, 외국어 영역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영역별 가중치와 사범대 지원 시 10% 반영되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이다.

③대학별 학생부 반영비율을 확인하라=서울지역 주요 대학은 학생부 1등급과 5등급 간 점수 차가 고려대 0.8점, 연세대 1점, 성균관대 2점, 서울시립대 2점, 경희대 3점 등으로 미미하지만 지역대 경우 경북대 8점, 대구대 20점, 대가대 10점으로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다.

④기타 유의사항=동점자 영역별 평균 표준점수 분포 활용을 통해 유·불리를 따져보는 일, 모집군별 중복 합격자의 타군 복수 합격 현황 분석을 통한 합격가능성 파악, 복수지원자의 중복 합격에 따른 예상 흐름도를 통한 합격 가능성 파악 등도 중요하다.

박태봉(멘토입시전략컨설팅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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