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산 한푼이라도 더…" 막판 조으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역 예결위원들, 대경권 국가선도 프로젝트 증액 KTX요금 반값인하 등

지역 의원들이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지역 살림살이 챙기기에 힘을 기울였다.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갑)은 대구경북의 소상공인 비율이 충청권(9.7%) 호남권(10.4%)보다 많은 11.5%임에도 소상공인 전용교육장인 '소상공인 혁신아카데미'가 없다는 것은 '지역 차별'이라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집중 추궁했다. 또 ▷IT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기반구축 사업 30억원 ▷지능형자동차 상용연구기반 구축사업 220억원 ▷슈퍼소재융합제품 상용화 사업 84억원 증액 등을 요구했다.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은 "30대 국가선도 프로젝트 29개는 100% 국비지원인데도 왜 대경권만 국비 지원이 50%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대경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인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 사업'은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유일하게 국비, 지방비 50대 50의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재정이 열악한 대경권 각 시·군·구의 형편상 단위 사업당 적게는 600억원에서 많게는 2천~3천억원의 지방비 부담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통합의료센터 연구비 지원 ▷지역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 추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이철우 의원(김천)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KTX 요금 반값 인하를 과감히 검토하라"고 재요청했다. 이 의원은 "2010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성되고, 2014년 호남고속철도가 완성되면 전국이 2시간대로 통합되는데 이에 맞춰 고속철도의 적정 운임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처럼 노인계층, 연간 및 월간 정기이용 고객, 학생, 단체손님 등에게 50% 이상의 과감한 할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광림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안동)는 14일 낙동강 상류 지역 환경 관리 실태를 집중 추궁했고, 도담~영천 중앙선복선 전철화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비 20억원을 요청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