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포항에서 첫 삽을 떴다.
포스코는 16일 오전 포항 흥해읍 포스콘 연료전지공장내 부지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임태희 노동부장관,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포스 에코하우징' 기공식을 가졌다.
포스 에코하우징은 700여㎡ 부지에 사무동과 공장동, 창고동을 지어 친환경 스틸 건축사업을 하게 된다.
이 회사는 스틸하우스 건축과 철골, 철·콘크리트 건축물의 스틸벽체 제작 및 시공을 통해 포스코 및 관계사 자체 물량과 정부와 지자체의 공공시설물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 에코하우징은 이날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사와 우선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 4월 가동에 들어가는 포스 에코하우징은 내년 말까지 50명의 직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34명을 취약계층(30% 이상 고용)에서 뽑는다. 이어 2011년에는 70명, 2012년에는 100명까지 선발하는 등 고용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준양 회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보유한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최대한 지원해 취약계층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광양과 인천에 각각 100여명 규모의 사회적기업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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