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에 각종 문화재급 자료 전시 및 문화창작 체험 공간을 두루 갖춘 색다른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구미 공단동 옛 한전 구미지점 자리에 지난달 중순 문을 연 숭오(崇烏)박물관(54·관장 장영도)은 200여평의 전시공간과 문화창작 체험 공간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문화재 지킴이 구미지역 대표로 활동 중인 장 관장이 평생 모은 고서 300여점과 민화 100여점, 장석문양 1천여점, 독립운동가들의 관찰 70여점, 토기류 등 각종 문화재급 자료 2천여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체험장에는 한지공예, 종이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김현주 공예사랑방'을 비롯 꽃꽂이, 압화 중심의 '향연꽃 예술원', '손자영 선생의 아이클레이', '류희국·이옥경 한국화 전문 부부화가', '비즈공예' 등 구미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 5명이 문화창작 체험교실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장 관장은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하며 어린이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탐방 행사만 17년을 주관해 왔는데, 국내에는 체험 공간을 갖춘 박물관이 제대로 없는 점이 늘 아쉬워 이 같은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창의력을 길러주고, 문화의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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