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무경험 '스타'교수진 풍부…경북과학대학

중국·일본·호주·영국에 34명 해외취업

전동흔 총장
전동흔 총장

경북과학대학은 실무경험이 풍부한 스타 교수진들에 의한 전국 또는 지역 최초 이색학과의 개설과 이에 따른 최고의 전문가 양성으로 취업률을 높였다는 점을 대학 특성화의 주요 전략으로 꼽고 있다.

'뷰티디자인계열' '바이오식품과' 등 6개 과(전공)가 전국 최초로, '병원의료경영전공' '호텔조리·빠띠세전공'이 전문대학 최초로, '호텔외식조리계열'이 대구경북 최초로 신설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차별화를 통한 높은 취업률 유지의 비결로 '프로젝트 타깃'(Project Target)교육을 든다.

이는 산업수요를 미리 예측해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의 현장투입이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주문식교육이 업체요구를 수용해서 교육과정에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면, 프로젝트 타깃 교육은 산업체 요구조건 수용은 물론 미래수요 예측분석을 통해 그 직무에 적합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또한 취업에 있어서 요즘 기업들이 해외연수 경험을 '경력'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일찍이 국제화 교육에 눈을 돌린 경북과학대학은 1999년 대학 최초의 중국 현지학기제(한중통역과)를 시작으로 2002년 일본 하우스텐보스 인턴십 체결 등 매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는 매년 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계열 및 학과별로 일본·중국·대만·태국·싱가포르·호주 등에서 현장실습과 전시·박람회, 현지문화체험 등 '해외전공개발교육'을 실시하며 국내외 기술력과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습득하게 하고 있다. 2010학년도 '제4차 신입생 대상 해외전공개발프로그램'에 선정된 계열과 학과도 12개에 달한다는 게 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동흔 총장 인터뷰

"경북과학대학 입학은 바로 전문분야로의 취업입니다." 전동흔 경북과학대학 총장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교수진들이 전국 최초의 이색학과들을 만들었고, 이들 학과들이 오랜 숙성과정을 통해 관련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뷰티디자인계열(헤어디자인전공, 피부미용전공, 메이크업전공)과 제과제빵디자인전공, 부사관과는 취업률 100%를 이루어냈으며, 간호과와 병원의료경영계열, 유아교육과 등은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전 총장은 "젊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특성화된 학과 운영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명문대학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교육환경의 국제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해외전공개발교육을 통해 중국·일본·호주·영국 등에 34명의 해외 취업을 달성한 것이 그 실례라는 것. 전 총장은 우수한 신입생 모집과 함께 장학혜택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