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경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장 K(68)씨와 행정실장 P(54)씨, 같은 재단의 중학교 전 교장인 K(59)씨 등 3명을 수억원대의 학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1월부터 올 11월 30일까지 5년 동안 학교급식비와 등록금 등 10억여원을 횡령,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학교법인카드를 이용해 1억7천만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구입하지 않는 학교 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로 꾸미는 수법으로 횡령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학교 공사비 횡령과 교사채용시 금품수수 여부, 다른 학교 관계자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또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주교육청 등 상부 기관에 대한 상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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