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최근 '비오 신부의 빵'(Hemin Bread)이라고 불리는 운동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교구청은 공문을 통해 "현재 각 교구에 '비오 신부의 빵'이라고 불리는 운동이 신자들 사이에 은밀히 번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바티칸에서 온 비오 신부의 빵'이라는 것을 먹으면서 정해진 기도를 바치고, 다른 사람에게 그 반죽을 나누어 주면 은총을 받을 수 있다는 운동.
교구청은 "이것은 건전한 신앙을 해치는 미신행위"라고 밝힌 뒤 "본당 신부들은 이런 운동이 발견되는 즉시 주의를 주고, 신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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