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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강사노조 파업 일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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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시간강사 노조가 일주일째 파업을 벌여 학사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 분회는 23일부터 파업을 계속하며 학생들의 2학기 성적 입력을 거부, 29일까지로 돼 있는 성적 정정 기한을 넘겼다. 성적이 입력되지 않으면 내년 초로 예정된 성적 집계와 장학 사정, 전과(轉科) 등이 늦어진다. 특히 졸업사정이 늦을 경우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이나 진학, 유학 등에 필요한 서류 발급이 어려워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대학 측은 노조를 상대로 교섭을 계속하면서 성적 입력은 일단 마쳐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30일 오전 현재 노조원 390여명 중 20여명이 성적 입력을 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올 6월부터 대학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으나 시간당 강의료 1만1천원 인상, 강의준비금 5만원 인상 등 노조의 요구를 대학이 거부해왔다. 최근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강의료는 동결하되 강좌당 강의준비금을 8만5천원 인상하라'는 중재안을 냈으나 대학 측이 수용하지 않아 파업으로 이어졌다.

영남대 관계자는 "학생 등록금 동결로 교직원 임금이 동결됐는데 현재 전국 지방대 중 최고 수준인 시간강사 강의료 등을 인상할 명분이 없다"며 "학사 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화와 설득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올해 교직원 호봉승급분과 연금보험 가입비 등을 합치면 적잖은 임금 인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임금 동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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