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강점 분야인 자동차부품업계의 수출 확대를 위해 대구경북이 국내외 업체의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정부투자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을 잡았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KOTRA는 14일 대구EXCO에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EXCO에서 열리는 '2010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및 수출상담회'(트랜스포텍)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트랜스포텍은 국내 수송기계부품 업계 수출(투자유치) 지원 및 기간 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열리는 국가인증 산업전. 국내 전시참가업체 200여개사, 해외 바이어 300여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수출행사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트랜스포텍에 국내 업체의 해외투자 지원 및 선진 외국기업의 대한투자 유치업무를 전담하는 정부투자기관인 KOTRA가 가세하면서 국내는 물론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수출 활로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동운 KOTRA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한·미, 한·EU, 한·인도 FTA 체결로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 위축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불가피한 국내 업계에 해외 바이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에서 열리는 트랜스포텍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 국내 업체 200여개사와 해외 바이어 300여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며, 특히 세계적 자동차메이커와 1차부품벤더(부품공급업체), 2, 3차부품벤더 등을 골고루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수출행사에 KOTRA가 가세하면서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수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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