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 사상 쉽고 재미있게…'인물과 함께하는' 발간

대가대 인성교양부 '인물과…' 발간

안중근 의사가 목숨을 걸고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위대한 사람들이 밟은 족적에는 인생의 나침반 같은 종교나 사상 등이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부(부장 김정우 신부)는 젊은이들에게 딱딱한 가톨릭 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의 행적과 삶을 통해 가톨릭을 소개한 '인물과 함께하는 가톨릭 사상1'(대구가톨릭대학교 출판부/190쪽/6000원)을 발간했다.

이 책은 한국교회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신부'부터 나환우들의 사도 '성 다미안 신부', 민족운동가 안중근,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까지 인류, 국가, 사회에 공헌한 인물들 가운데 가톨릭 신자 14명을 선정, 그리스도교의 사랑과 희생의 관점에서 이들의 삶을 조명했다.

인성교양부장 김정우 신부는 "책에 실린 인물을 선정함에 있어 사제, 수도자뿐 아니라 평신도의 비중을 높이고, 이미 선종한 인물과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인물을 다양하게 담았다"며 "앞으로 훌륭한 인물의 삶을 담은 책을 계속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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