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건설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가 성능보증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칠레 산업도시 벤타나스에 총 공사비 3억7천만달러(한화 4천150억원)를 투입해 건설한 발전용량 240㎿급의 석탄화력발전소다.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다.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해 12월 28일(현지시간) 실시한 발전시설 최종 성능시험에서 계약보증 조건보다 4% 이상 향상된 252.2㎿의 발전출력을 기록했다. 열 소비율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향상돼 향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칠레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에 대비해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도 적용됐다.
환경·안전 등을 포함한 각종 규제가 유럽 선진국만큼이나 까다로운 칠레 정부의 인·허가 기준을 만족시킨 것은 포스코건설의 설계 시공 능력과 대기오염 물질을 최소화하는 탈황·탈질 등 친환경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포스코건설은 벤타나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07년 520㎿의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2008년 엘살바도르 260㎿ 석탄화력발전소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페루에 83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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