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이 재단법인으로 새로 태어났다.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19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재)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발기인 대표로 추대하는 등 발기인 21명이 (재)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 설립취지문을 채택하고, 정관(안) 승인의 건 등을 통과시켰다. 또 이사 13명과 감사 2명 등 15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은 2008년 6월 지식경제부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전통염색산업연구소로 출발한 후 이듬해 4월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 웰빙의류 수요 증대에 따라 전통천연염색 산업화와 천연염색 기술의 체계적 연구개발, 염색공정 표준화 연구 및 염색제품 상품화,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체 인력교육, 염재 및 시제품 개발, 염료 염색 연구장비 구축, 기업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경북도는 도내 천연염색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천연염색 기관화 추진의 필요성과 대구 섬유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상승을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은 2013년 6월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05억원(국비 47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40억원)을 투입해 영천시 녹전동(경제자유구역) 일원에 부지 2만5천㎡, 건물 2천645㎡ 규모로 건축한다.
천연염색산업은 체계적 연구개발과 장비 지원,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산학연 연계 협력체제 구축 및 마케팅 지원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 다른 산업분야에도 신소재 제품으로서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2020년 세계 4위 그린섬유 강국 달성'이라는 정부의 비전에 발맞추어 친환경 생산공정 도입, 그린 신소재 개발,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개발 등 녹색섬유산업으로 육성이 시급한 시점에서 경북천연염색산업연구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천연염색산업 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섬유산업을 녹색성장산업으로 구체화하고 NT, BT와 융합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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