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본질은 찰나에 있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경홍 사진전 '태양은 저녁에 뜬다'가 2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작가는 영주 부석사, 프랑스 보르도 대성당, 이슬람 건축물인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을 비교해 보여준다. 작가는 이들 종교 건축물들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예술인 건축물'에 대해 소개하며 사진의 본질에 접근한다.
"요즘엔 사진에 대한 담론이 워낙 많아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사진의 본질을 보여주고 싶었죠."
해가 지는 부석사의 풍경, 스며든 햇빛이 드러내는 이슬람 건축미, 고딕 성당의 웅장함은 시(詩)적이다. 종교 건축물 위로 비치는 햇살을 포착해 오묘하고 신비하다. 053)666-326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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