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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서희경, LPGA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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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24·하이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본토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등극했고, 한국여자골프군단은 1~3위(4명)를 휩쓸었다.

서희경은 29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파72·6천6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주고받으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서희경은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박인비(6언더파 282타)를 6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서희경은 지난해 국내 무대에서 5승을 올리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한 국내 최강이지만 LPGA 투어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 선수'와 다름없는 처지였다.

서희경은 그러나 초청 선수 자격으로 LPGA 투어 출전 여섯번째인 이 대회에서 일을 냈다. 서희경은 LPGA 투어 사상 19번째 비회원 챔피언이 되고 2006년 10월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홍진주(27·비씨카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박인비(22)는 4라운드 베스트인 7언더파(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몰아치며 합계 6언더파 282타로 2위로 올라섰다.

신지애(22·미래에셋)와 이지영(25)은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위성미(21·나이키골프)는 공동 6위(4언더파 284타)를 차지했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8오버파 296타로 공동 52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이번 시즌 열린 두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던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9위로 밀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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