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방본부는 만우절인 1일 119 장난전화가 단 한 통도 걸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년 만우절마다 장난전화가 기승을 부렸던 과거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소방본부는 만우절 장난전화가 사라진 데 대해 '과태료 부과'가 크게 역할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19 장난전화에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란 것. 실제 2004년 과태료 부과 등을 명문화한 소방기본법 개정 이후 119 장난전화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한 해 대구경북 119 장난전화는 대구 293건, 경북 1천203건으로 2008년 대구 915건, 경북 3천451건보다 크게 줄었다.
대구경북 소방본부 119 신고전화 관계자는 "발신자 위치추적을 비롯한 통신기술의 발달로 장난전화 추적이 훨씬 쉬워졌다"며 "무심코 장난 전화를 걸었다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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