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예술회관은 28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포항문예회관 초대사진전 바늘구멍으로 본 류경선 교수의 세상 '바다! 그 기억을 그리다'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중앙대 사진학과에서 35년간 봉직하다 퇴직한 류 교수가 지난달 사진협회 안동지부 초대전에 이어 포항문화예술회관 초대전으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것이다.
전시 작품은 20인치 흑백필름에 '자동차 핀홀 카메라'로 촬영한 흑백작품과 11×14인치 인화지를 열장 붙여 촬영한 대형 작품, 컬러필름으로 촬영한 핀홀 이미지 등이다. 특히 1t 트럭에 0.5㎜의 구멍을 뚫어 만든 자동차 핀홀 카메라로 동쪽으로는 거진항에서 울진'포항까지, 서쪽으로는 강화'인천'서천'군산까지 우리의 바다를 구석구석 볼 수 있다.
한 장의 사진을 얻는데 수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 요즘 수 시간의 기다림이 내려앉은 사진 속에서 교수로서의 삶을 마무리하는 좀 더 느리게 그러나 더욱 풍요롭게 살고자 하는 작가의 여유와 성찰을 발견할 수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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